소리가 나는 영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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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5/21/2025
게시 05/21/2025
한수정

소리와 영상을 함께 제시한다는 것은 오늘날 너무나 흔하지만, 생각할수록 독특한 방법입니다. 특히 저는 뮤직비디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음악을 위해 비디오를 곁들이는 것에 가까운데요, 특히 옛날 한국 뮤직비디오들을 생각하면 어떤 전형성이 생길만큼의 서사가 있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립싱크하는 영상 위에 노래를 덧입히는 등의 형식들이 있었고, 최근에는 현란한 색채와 영상미를 자랑하기도 하죠……..

뮤직비디오를 추천하는 것은 이전부터 소리즈의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지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필진이 약간은 쉬어가는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뮤직비디오 꼭 추천해야지” 라고 벼르고 벼르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도저히 검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어찌된 일인지…… 약간 멘탈이 파스스해져서 (중요한 컨텐츠 하나가 없어져서) 뮤직비디오로 범위를 좁히기보다 소리가 나는 영상들, 소리를 위해 만들어진 영상들 중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본 것들을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omeshake – Home at last

Homeshake – Home at last


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뮤직비디오인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본게 2022년이었던 것 같은데 도저히 검색이 되질 않아요. 이 뮤직비디오는 차가 공중에 붕 떴다가 바닥에 처박히는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계속 보여주며 시작되고 그것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볼 수 없게 되었지만…


Tom playing hungarian rhapsody


어릴 때 이걸 보고 헝가리안 랩소디를 치고 싶었습니다


Elliott Smith playing Rachmaninoff


엘리엇 스미스가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를 치는 장면입니다. 엘리엇 스미스 + 라흐마니노프의 이상한 조합과 특유의 음질구지 화질구지로 인하여 독특한 느낌이 들어요.


육호수, 희망의 내용 없음


(아마도) 육호수 시인이 본인의 시를 낭독하는 영상입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시는 아닌데, 낭독을 정말 잘했습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묘한 아마추어리즘이 매력적이고, 볼때마다 영어번역이 잘되었다고 감탄을 합니다.


Connan Mockasin – Do I Make You Shy


밤의 가라오케에서, 혼자, 감성의 뮤직비디오 입니다.


Steve Lacy – RYD / DARK RED


The Internet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레이시의 명곡이 두 개 담긴 뮤직비디오입니다. 일단 아주 좋아하는 곡들인데 뮤직비디오 두 개가 내용이 연결되어있어 재미있어요. 특히 두번째 뮤직비디오에서 뜬금없이 쳐맞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근데 계속 노래부르고 있음…)


Slow Club – Everything Is New


2018년 포엠과 저의 결혼식 마지막 곡이었습니다. 느리게 햄부기를 먹는 장면이 기가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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